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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기자회견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나는 속도에서는 서두르지 않겠다. 우리는 단지 (핵·미사일) 실험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사설]트럼프의 비핵화 이탈 시사… 北-美 ‘졸속합의’ 방관해선 안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기자회견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나는 속도에서는 서두르지 않겠다. 우리는 단지 (핵·미사일) 실험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 본토를 위협할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만 막는 선에서 합의를 이뤄내는 게 목표임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이미 보유한 핵탄두·물질의 폐기를 포함하는 완전한 비핵화 대신 미래 핵개발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로 목표를 낮출지 모른다는 국제사회의 관측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회담도 1차처럼 성공적일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기대수준을 낮추려 하는 것은 실무협상 단계에서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측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상세한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했음에도 이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번에는 일단 핵시설 폐기와 ICBM 등에 집중해 가시적 성과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