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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깜짝이야.” 16일 서울 마포구 한 VR(가상현실) 체험관이 10여 명의 비명 소리로 가득 찼다. VR 전용 헤드셋을 낀 이들은 연신 기관총 방아쇠를 당겼다. 주춤주춤 긴장한 몸짓이 우스꽝영화-드라마 이어 VR 체험관까지… ‘좀비 전성시대’
“으악!” “깜짝이야.” 16일 서울 마포구 한 VR(가상현실) 체험관이 10여 명의 비명 소리로 가득 찼다. VR 전용 헤드셋을 낀 이들은 연신 기관총 방아쇠를 당겼다. 주춤주춤 긴장한 몸짓이 우스꽝스러울 수 있지만, 가상현실 세계에선 얘기가 달라진다. 불빛 하나 없는 지하철에서 좀비들이 돌진한다. 팔, 다리가 잘려 피가 쏟아져 나오지만 좀비들은 거침이 없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좀비 때문에 생기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방마다 직원들이 배치될 정도. 중간에 낙오자가 생기는 일도 잦다. 매주 이곳을 찾는다는 대학생 이명진 씨(26)는 “공포영화 보는 것보다 훨씬 낫다”며 “1인칭 슈팅 게임(FPS) ‘마니아’인데 좀비가 나오는 게임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실제로 체험관에서 제공하는 5개 VR 게임 가운데 좀비 소재 게임이 가장 인기가 많다. 업체를 운영하는 이준섭 이트라이브 본부장은 “좀비라는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최근 예약이 폭주한다”고 전했다. 요즘 한국은 좀비 전성시대라고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