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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개찰을 시작하겠습니다”7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 본관 경매법정. 입찰 마감 후 다소 어수선했던 경매장 내부는 집행관의 짧은 한마디에 일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숨소리 하나에도‘6·27대책’ 한달, 확 바뀐 경매시장… 3040 몰리고 10억미만 매물 인기[동아리]
“지금부터 개찰을 시작하겠습니다”7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 본관 경매법정. 입찰 마감 후 다소 어수선했던 경매장 내부는 집행관의 짧은 한마디에 일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숨소리 하나에도 예민해진 공기가 묘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그 정적을 깨고 집행관이 사건번호 순서대로 낭독을 이어갔다. “2023타경125625. 최고 낙찰가 8억5000만 원.” 이날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던 사건답게 총 11명이 입찰 봉투를 써냈다. 해당 물건(서울 양천구 소재 A아파트 전용면적 84.98㎡ 1층)은 지난해 2차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았지만 최고가매각불허가결정으로 이번에 다시 나왔다. 권리관계가 단순하고 5년 전 실거래가 수준인 6억5040만 원에 최저매각가가 매겨진 덕분에 높은 관심을 받았다.결과가 호명되자 여기저기서 작은 탄식이 흘러나왔고, 순간 시선이 한 곳으로 쏠렸다. 낙찰자는 1625만 원 차이로 결정됐다. 차순위는 8억3375만 원, 바로 아래는 8억1000만 원을 써낸 입찰자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