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부족 女,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 높다…男은 무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70%는 여성이다. 발병 위험율도 여성이 남성보다 약 두 배 더 높다. 인간의 존엄성을 무너뜨리며 독립적인 삶을 불가능하게 하는 이 질환에 여성이 더 취약한 이유는 불분명하다. 다만 평균 수명, 호르몬 변화, 면역 반응, 생활습관 등 여러 요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여성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돌파구가 될 수도 있는 중요한 발견을 한 것 같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여성의 혈액 내 지질을 분석한 결과, 불포화지방산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여성은 건강한 여성에 비해 불포화 지방산(특히 오메가 지방산) 수치가 최대 20% 낮게 나타났다. 반면 남성 환자에게선 이러한 차이가 없었다. 지방은 뇌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결과는 왜 여성이 알츠하이머병에 더 취약한지를 설명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영국 킹스칼리지 런던(KCL)과 퀸 메리 대학교 런던(QMUL)의 과학자들이 수행한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