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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진 씨(45)는 프로 보디빌더다. 보디빌딩 단체 8곳에서 프로카드를 획득하고,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해온 20년 경력의 헬스트레이너다. 각종 보디빌딩 대회에서 120개가 넘는 메달(금메달 73개)을“근육질 몸에 사는 또 다른 나”… 7개 인격 가진 헬스맨의 충격 고백 [그! 사람]
오성진 씨(45)는 프로 보디빌더다. 보디빌딩 단체 8곳에서 프로카드를 획득하고,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해온 20년 경력의 헬스트레이너다. 각종 보디빌딩 대회에서 120개가 넘는 메달(금메달 73개)을 획득했다. 그러나 그의 일상은 단순한 운동 기록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2020년 성진 씨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 진단을 받았다.“내 안의 7개의 나, 트라우마가 만든 존재”해리성 장애란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 혼돈스러워하고 때로는 자신을 다수의 인격으로 경험하는 장애를 말한다. 이들이 갖는 다중 인격의 수는 평균 5~10가지 정도다.이 장애는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마주했을 때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방어 기제로 발현된다. 견디기 힘든 순간 자아가 분리되어, 다른 인격이 그 고통을 짊어지는 방식이다. 성진 씨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삶을 크게 뒤흔든 건 과거의 극심한 트라우마였다. 어린 시절 당한 끔찍한 성추행과 성폭행의 고통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