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 나르는 ‘털진드기’ 활동 시작했다…발생 감시 돌입
질병관리청은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유행에 대비해 27일부터 12월 17일까지(16주간) 털진드기 발생 밀도를 감시한다고 밝혔다.감시는 호남권질병대응센터, 3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강원,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 및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8개소) 등 총 19개 지점에서 실시한다. 논, 밭, 초지, 수로 등 사람들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환경에서 채집기를 이용해 발생 현황을 파악하며 털진드기 감시 정보는 감염병포털을 통해 매주 공개한다.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연간 6000명 내외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특히 10월과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감염 시 10일 이내에 두통, 발열, 발진, 오한, 림프절종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털진드기에게 물린 자리에는 가피(검은 딱지, eschar)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현재 국내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총 8종이 보고되고 있다. 지역별로 많이 발생하는 종류가 다르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