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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결혼 3년째를 맞은 30대 직장인 박모 씨는 임신에 어려움을 겪자 최근 병원을 찾았다. 박 씨 부부는 아직 젊기 때문에 자연임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자 형성 이상’으로 난임[단독]고개 숙인 남자들…‘남성 난임’ 6년새 37% 늘었다
올해 결혼 3년째를 맞은 30대 직장인 박모 씨는 임신에 어려움을 겪자 최근 병원을 찾았다. 박 씨 부부는 아직 젊기 때문에 자연임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자 형성 이상’으로 난임 판정을 받았다. 박 씨는 “내가 난임의 원인일 것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아내도 여러 검사를 받느라 많이 힘들었을 것이고 정신적 충격도 클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지난해 남성 난임 환자가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었다. 최근 남성 난임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검사가 늘었고 만혼, 스트레스 등 현대인의 생활 방식 변화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작년 남성 난임 환자 10만 명 넘어27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남성 난임 진단자는 지난해 10만8343명으로 2018년(7만8905명)보다 약 37% 늘었다. 같은 기간 난임 시술을 받은 남성 환자는 5만6117명에서 7만4654명으로 33% 늘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