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고 질투해도 된다. 나쁜 감정 그냥 느껴라” [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
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창작자들은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베스트셀러가 되길 꿈꾸지만,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 희귀한 확률을 뚫고 베스트셀러가 된 콘텐츠가 탄생한 과정을 들여다본다. 창작자의 노하우를 비롯해 이 시대 사람들의 욕망, 사회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내가 꿈에 그리던 차를 이웃이 사서 보란 듯이 잘 보이는 곳에 주차해 놨다. 너무 질투가 난다. 회사에 가니 상사가 한소리 한다.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아차, 싶다. 질투하고 화내는 건 나쁜 건데, 빨리 없애야지.미국 스와스모어대 철학과 교수 크리스타 K. 토마슨은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분노, 질투, 시기는 인간이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것. 이를 나쁜 감정으로 여겨 없애거나 억누르려 애쓸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그는 책 ‘악마와 함께 춤을’(흐름출판)에서 삶을 정원에 비유하며 사람들은 분노, 질투, 시기를 정원을 망치는 잡초로 여겨 뽑아내거나 제초제를 뿌려 없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