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지방선거서 개혁당 돌풍…노동당 ‘참패’ 불구 스타머 총리 사퇴 거부
7일 치러진 영국 지방선거에서 반(反)난민, 반유럽연합(EU) 등을 외치는 강경 우파 영국개혁당이 최대 의석을 확보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저성장과 고물가, 의료·교육 등 공공서비스 악화 등으로 키어 스타머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 집권 노동당, 그간 보수층의 지지를 받아 온 중도우파 보수당 등 기성정당에 대한 불신이 커진 여파로 풀이된다. 노동당과 보수당은 이번 선거에서 모두 ‘참패’에 가까운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영국 정계의 오랜 양당 체제가 깨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2024년 7월 집권한 스타머 총리는 “선거 참패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사퇴는 거부했다. 다만 노동당에서조차 그의 사퇴를 요구하는 의견이 적지 않아 지도력에는 치명상을 입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당분간 영국 정계의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난에 기성 정당 다 싫다”이번 선거는 영국 잉글랜드 지방의회의 약 3분의 1인 136개 지방의회 5036석,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자치 의회 의원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