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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만족스러운 기분에 식사를 마쳤다. 그런데 이 기분이 정말 온전히 내 기분일까. 장내미생물 연구자에 따르면 이 기분 가운데 일부는 우리가 아니라 몸속 장내미생물의 영향“내가 우울한건 ‘장내 미생물’ 때문이야”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만족스러운 기분에 식사를 마쳤다. 그런데 이 기분이 정말 온전히 내 기분일까. 장내미생물 연구자에 따르면 이 기분 가운데 일부는 우리가 아니라 몸속 장내미생물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기분일 수 있다. 인간의 신경활동과 장내 미생물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가 점점 늘어나면서다. 제론 레이스 벨기에 루뱅 가톨릭대 레가의학연구소 교수팀은 특정 장내미생물의 존재 여부가 사람의 우울증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1000명 이상의 실험자가 참여한 두 개의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 4일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1054명이 참여한 유럽의 대규모 임상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장내미생물 게놈(어떤 생물이 지닌 DNA의 총합)과 임상의학 정보를 얻었다. 또 이들이 사전에 한 ‘삶의 질’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수집해 우울증과 삶의 질, 그리고 장내미생물 구성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우울증 환자와 보통 사람들 사이에는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