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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만난 갑상샘암 환자 박모 씨(63)는 “전날 문자로 초음파 진료가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충남 논산시에서 3시간 걸려 왔다는 그는서울대병원 등 ‘휴진 대란’ 없었지만… 환자들 “항암 치료 취소될까” 맘 졸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만난 갑상샘암 환자 박모 씨(63)는 “전날 문자로 초음파 진료가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충남 논산시에서 3시간 걸려 왔다는 그는 “진료는 취소됐지만 예정된 채혈이라도 하려고 첫차를 타고 올라왔다”며 “언제 다음 진료를 받을지 알 수 없어 답답하다”고 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경상국립대 교수들은 예고한 대로 30일 소속 병원 11곳에서 수술과 진료를 중단하고 휴진에 들어갔다. 휴진 참여율은 병원마다 천차만별이었는데 분당서울대병원에선 교수 200명 가량이 휴진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의 경우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가 많지 않았다. 같은 병원이라도 과별로 참여율이 달랐다. 서울대병원 외과의 경우 아예 접수 모니터에 불이 꺼진 상태였다. 심장혈관흉부외과와 신장내과 앞에도 환자들이 보이지 않았다. 내과 진료실 앞에서 만난 간호사는 “외래 예약 상당수를 전날로 당기거나 미뤘다”고 말했다. 비뇨기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