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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유일한 핏줄인 아들에게 친할머니를 찾아주고 싶었어요.” 44년 전 독일로 입양됐던 성경주 씨(44·여)는 한국의 가족을 찾아 나선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여덟 살배기 아들이 자라나는 모[단독]“유일한 핏줄인 아들에 할머니 찾아주고파”
“제 유일한 핏줄인 아들에게 친할머니를 찾아주고 싶었어요.” 44년 전 독일로 입양됐던 성경주 씨(44·여)는 한국의 가족을 찾아 나선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여덟 살배기 아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인의 뿌리를 찾아주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했다. 성 씨는 이달 1일 동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들이 태어나면서 한국에 대한 제 관심도 커졌다”며 “아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찾고, 한국에서 살 수 있는 선택권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성 씨는 재외동포청 주최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2024 세계 한인차세대 대회에 ‘차세대 리더’ 자격으로 참석했다. 생후 6개월 독일로 입양된 성 씨의 삶은 비교적 순탄하게 흘러갔다. 독일인 양부모는 다정했고, 관심을 갖고 있던 이론물리학 분야에서 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결혼 적령기가 되어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머물다가 네덜란드인 남편을 만나 가정도 꾸렸다. 8살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