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톨릭 학교 총기난사에 어린이 2명 숨져…범인 탄창엔 “트럼프 죽여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가톨릭 학교 내 성당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범인은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범행 시 사용한 총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증오 문구가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27일(현지 시간)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총격범은 이날 오전 미니애폴리스 가톨릭 학교 내 성당에 접근해 창문 안쪽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이로 인해 신도석에 앉아있던 8세, 10세 어린이 두 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또 6~14세 어린이 14명과 성인 3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총격범은 소총과 권총 등으로 무장한 상태였으며, 범행 직후 성당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가 총격에 사용한 소총, 산탄총, 권총은 모두 최근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미 연방수사국(FBI)은 범인을 23세 ‘로빈 웨스트먼’으로 특정했다. 법원 기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