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의 반전…“육식파보다 권력욕 강하고 개인주의적”
채식주의자의 이미지는 타인에 대한 배려, 공동체와 조화를 중시하며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온화한 사람이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 결과는 이러한 통념을 뒤집는다.채식주의자는 육식을 하는 사람보다 권력욕이 강하고, 성취 지향적이며, 개인주의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과 폴란드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는 육식을 하는 이에 비해 이타성(가족 친구 등 가까운 사람에 대한 배려), 안정성(안정과 안전을 추구하는 가치), 순응성(사회 규범을 따르는 성향) 가치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개인의 권력, 성취, 그리고 자극과 관련된 가치 평가에서 육식파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논문 교신 저자인 폴란드 SWPS 대학교의 존 네즐렉(John Nezlek) 교수는 “연구 결과는 채식 식단이 독립성과 개별성을 중시하는 가치관의 표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채식주의를 흔히 묘사하는 방식과 다소 상충된다”라고 썼다. 즉, 대중의 상상처럼 이타적인 이상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