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맞은 호텔가, 보양식에 집중… 중장년 고정 수요 잡기 나서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특급호텔들이 여름철 보양식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장어, 전복, 삼계탕, 한방 갈비탕 등 전통 보양 식재료는 매년 여름 단골처럼 등장하지만, 그 이면에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고정 외식 수요, 고령층 소비층의 확대, 여름철 비수기를 겨냥한 매출 전략 등 복합적인 시장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호텔 레스토랑은 업장 특성상 40~60대 이상 고객의 매출 기여도가 크다. 특히 한식, 중식, 일식당의 경우 40~60대 연령대 비중이 50% 이상으로, 이들은 계절성과 건강 가치를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다수 호텔 관계자들은 “보양식은 어르신들이 예약을 이끄는 대표 메뉴”라고 입을 모은다. 단순한 식사를 넘어 가족 외식이나 회식 자리를 성사시키는 계기가 된다는 설명이다.이런 경향은 7~8월 복날 시즌의 매출 구조에도 반영된다. 일부 업장에 따르면 초복부터 말복까지 이어지는 보양식 수요는 5월 어버이날보다도 매출 효과가 크다.호텔업계는 여름철 객실 수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