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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희소 질환을 앓던 20대 필리핀 청년이 한국 의료진의 도움으로 어머니의 간을 이식받아 새 삶을 얻었다. 15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간이식 팀은 지난달 18일 필리핀 마카티병원에필리핀 희귀병 환자에게 새 삶 선물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
난치성 희소 질환을 앓던 20대 필리핀 청년이 한국 의료진의 도움으로 어머니의 간을 이식받아 새 삶을 얻었다. 15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간이식 팀은 지난달 18일 필리핀 마카티병원에서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을 앓는 청년 프란츠 아렌 바바오 레예즈 씨(23)에게 어머니의 간 일부를 떼어 내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4년 전부터 담도염에 시달리던 이 환자는 최근 패혈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만성적인 담관 염증으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돼, 보존치료만으로는 회복이 어려운 상태였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담도외과 안철수 김상훈 교수는 담관 염증과 협착 때문에 제 기능을 못 하는 간과 간외 담관을 제거하고 어머니의 간을 이식했다. 환자의 어머니 마리아 로레나 멘도자 바바오 씨는 과거 복부 총상으로 인한 장천공 수술 등 세 차례의 복수 수술 병력이 있어 복강 내 심한 유착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긴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 교수는 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