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이상 지방간, 간암 위험 예측…“비만·당뇨 위험인자”
국내 연구진이 간암의 주요인 중 하나인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간암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전호수·이민종 교수, 세브란스병원 김승업 교수 연구팀은 총 7만 7677명의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환자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나이, 남성, 낮은 혈소판 수치와 함께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진단 기준인 5가지 심혈관 대사 위험 요인 중 특별히 비만과 당뇨가 간암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임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대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5개 기관과 미국과 유럽, 아시아 15개 기관에서의 공동 연구를 통해 진행됐다.‘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 질환과 연관돼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질병으로, 대사 질환의 증가와 함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간경변증이 없이도 간암이 발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예방과 조기 감시 전략의 강화가 필요한 질병이다.연구팀이 비만과 당뇨를 포함한 5가지 위험 인자들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