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 넘었나…상반기 전기차 판매 42.7% 급증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40대를 중심으로 구매가 확대되며, 업계에서는 대중화의 걸림돌로 여겨졌던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 구간)’을 넘어섰다는 분석도 나온다.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총 9만35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5557대)보다 2만8012대(42.7%) 증가했다.눈에 띄는 변화는 전기차 구매 연령층의 저변 확대다. 자가용 전기차 등록자(영업용·관용 제외) 가운데 40대가 2만2532대(35.3%)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1만6130대(25.2%)로 뒤를 이었다. 20대도 3531대(5.5%)를 기록하며 젊은층으로의 확산이 뚜렷했다.이 같은 흐름을 상징하는 모델은 기아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다. EV3는 20대 등록 순위 1위(910대), 30대 2위(1920대), 40대에서도 2위(2218대)를 기록했다.전통적으로 내연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