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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형식과 내용이 일치하는 드문 예술가였던 ‘포크 대부’ 김민기(1951~2024) 전 학전 대표가 21일로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본인 자체가 ‘역사의 기록’이 됐지만, ‘기록의 역사’가 되기학전 김민기, 오늘 1주기…여전한 ‘뒷것의 미학’
삶의 형식과 내용이 일치하는 드문 예술가였던 ‘포크 대부’ 김민기(1951~2024) 전 학전 대표가 21일로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본인 자체가 ‘역사의 기록’이 됐지만, ‘기록의 역사’가 되기를 끝내 거부하며 평생 ‘뒷것’을 자처했던 이다. 김민기는 1991년 3월15일 대학로에 학전 소극장 개관 후 작년 7월21일 별세하기까지 다양한 예술과 예술가가 움트고 성장하는 ‘못자리’로서 학전을 지켜왔다.학전은 특히 김광석, 노래를 찾는 사람들, 들국화, 노영심 ‘작은 음악회’ 등 소극장 라이브 콘서트의 장으로,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의형제’, ‘개똥이’ 등 한국적 뮤지컬 창작 공간으로, 학전어린이무대 ‘우리는 친구다’, ‘고추장 떡볶이’ 등 어린이의 일상과 고민을 만나는 공간으로 묵묵히 관객들을 만나 왔다. 수많은 배우와 창작자들의 시작과 성장을 그리고 수많은 관객들의 삶과 추억을 함께 한 공간이기도 하다.학전은 올해 내 설립을 목표로 ‘학전김민기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