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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대신 실로 회화와 조각, 설치 작품을 만들어 온 일본 출신 작가 시오타 지하루(塩田千春)의 개인전 ‘리턴 투 어스(Return to Earth)’가 서울 종로구 가나아트센터에서 25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검정 하양 빨간 실로 엮은 세포-인체-자연…시오타 치하루 ‘Return to Earth’
물감 대신 실로 회화와 조각, 설치 작품을 만들어 온 일본 출신 작가 시오타 지하루(塩田千春)의 개인전 ‘리턴 투 어스(Return to Earth)’가 서울 종로구 가나아트센터에서 25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일본 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에서 선보였던 연작 ‘타인 안의 자아(The Self in Others)’(2024년), ‘리턴 투 어스’(2025년) 등 대규모 작품들과 그의 최근작, 젊은 시절 유화 3점 등을 공개한다.‘타인 안의 자아’ 연작은 시오타 작가가 의료용 인체 모형을 보고 “나의 신체와 같은 구조임에도 이질적”이라고 느낀 감각에서 출발한 작업이다. 작가는 고국인 일본을 떠나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문득 자신이 이방인으로, 예전과 전혀 다른 존재로 변해간다는 감각에 젖을 때가 있다고 한다.이 감정을 시각화하기 위해 작가는 분리된 신체 조각 모형들을 각기 다른 크기의 틀 속에 넣고 검정과 하양, 빨강 실로 빽빽하게 엮었다. 백골이나 장기 모형들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