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한 피서지 대신 시원한 도서관서 ‘북캉스’ 어때요
극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대구 지역 신설 공공도서관들이 더위에 지친 시민들로부터 도심 속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고물가와 혼잡한 피서지를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책을 읽으면서 휴가를 보내는 ‘북캉스’가 휴가철 신풍속도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달성군 현풍읍에 문을 연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 임시 개관한 1일부터 정식 개관한 24일까지 20여일 동안 1만4000여 명이 다녀갈 정도다.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은 전체면적 3299㎡, 지상 3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 키움숲은 영유아 열람실로 요정들의 오두막과 캠핑존 형태로 이뤄진 편안한 독서공간이다. 놀이를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키즈체험실과 가족열람실, 수유실 등도 마련돼 있다. 2층 틔움숲은 어린이 열람실로 콜로세움형 서가와 중앙에 우뚝 솟은 연필 요새가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서 공간이다. 3층 채움숲은 디지털 놀이터와 직업 가상체험실, 휴게공간, 강좌실 및 코딩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