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걱정 되면 걸어라…“가족력 있는 사람에 더 큰 효과”
나이 들어 규칙적으로 걷는 습관이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에게 더욱 두드러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알츠하이머병에 걸리는 이유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유해한 플라크( 뇌 활동의 부산물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노폐물)가 축적되어 신경 세포의 소통을 방해하고 결국 세포 사멸로 이어지는 심각한 치매의 한 형태다. 전체 치매 환자의 60~70%를 차지한다.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신경 세포가 사멸함에 따라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기억 상실, 혼란, 성격 변화, 신체적 쇠퇴가 점점 더 심해진다.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직 없는 이 질환은 유전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바로 아포지 단백 E4(이하 APOE4) 변이 유전자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15~25%가 APOE4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