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그런 줄”…알고보니 ‘OOO 말기’였다
캐나다의 한 스무살 여대생이 우연한 기회로 악성림프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으나 이를 극복한 사연이 전해졌다.23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캐나다 뉴브런즈윅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한나 보르디지는 2022년 12월 호지킨 림프종 말기 진단을 받았다.학교 대표 축구선수였던 그녀는 축구 연습 중 머리를 다쳐 병원을 찾았는데, 뇌진탕 검사를 받던 중 심장 근처에서 12㎝ 크기의 종양을 발견했다.의사는 초기 검사에서 심장 이상을 의심하고 심장 초음파, 심전도 검사, MRI를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호지킨 림프종 말기라는 진단을 받았다.호지킨 림프종은 비정상적으로 증식한 림프구와 조직구 등이 특징인 악성 림프종으로 음주 시 통증을 유발하는 림프절 부종, 발열, 식은땀, 무기력 등이 주요 증상이다.보르디지는 “술을 한 잔 마시면 5분에서 10분 안에 어깨와 목이 아팠고 식은땀이 나곤했다”며 “어릴 때 살던 집과 달리 기숙사가 더워서 그런 줄 알았다”고 했다.보르디지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