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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사진)가 안방에서 열린 DP월드투어(옛 유럽투어)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8일 아일랜드 스트라판의 더 K클럽(파72)에마지막 홀 8.5m 이글로 연장… 매킬로이 ‘대역전극’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사진)가 안방에서 열린 DP월드투어(옛 유럽투어)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8일 아일랜드 스트라판의 더 K클럽(파72)에서 끝난 DP월드투어 아이리시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요아킴 라게르그렌(34·스웨덴)과 동타를 이룬 후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했다. 정규 라운드 17번홀까지만 해도 매킬로이는 라게르그렌에게 두 타 뒤져 우승이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18번홀(파5)에서 ‘승부사’ 본색을 드러냈다. 매킬로이는 티샷으로 340야드를 보낸 뒤 워터해저드를 넘기는 192야드 아이언 샷으로 투 온에 성공했다. 그리고 8.5m 이글 퍼트를 홀에 떨어뜨리며 기어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승기를 잡은 매킬로이는 3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라게르그렌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