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are.net
《“이 방바닥에 깔린 게 한지(韓紙)라고요? 어떻게 종이를 바닥에 깔 생각을 했죠?” 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노르빌팽트를 찾았다. 세계 최대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2025 메종오브제’“한지 공급해주세요”… ‘메종오브제’에 佛 업체 계약 타진만 수백 건[글로벌 현장을 가다/유근형]
《“이 방바닥에 깔린 게 한지(韓紙)라고요? 어떻게 종이를 바닥에 깔 생각을 했죠?” 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노르빌팽트를 찾았다. 세계 최대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2025 메종오브제’가 열리고 있는 이곳에는 전통 한옥처럼 꾸며진 한지 전시 공간이 있었다. 관람객들은 한지를 다섯 겹 이상 겹쳐 특수 처리한 후 한옥의 방바닥 마감재로 사용했다는 사실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옷칠 마감을 거치면 한지를 습기가 많은 욕실 바닥재로도 쓸 수 있다는 점에 감탄을 표했다. 파리에서 인테리어 소품 가게를 운영하는 관람객 스페타노 씨는 “한국의 종이가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된다는 게 놀랍다”며 “독특하고 고유한 질감을 지닌 한지가 유럽 예술가들과 만나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호평했다.》● 메종오브제 사로잡은 ‘한지’ 한지는 닥나무, 안피나무 등의 껍질로 만드는 한국 고유의 종이다. 닥나무 껍질을 잿물로 삶아 불순물을 제거하고, 대나무 발을 사용해 여러 번 종이를 떠내고 말리는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