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are.net
“‘쾅’ 소리와 함께 눈앞이 캄캄해졌고, 그리고는 기억이 끊겼대요.”8일 울산 동구 울산대병원에서 만난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생존자 이모 씨(64)의 아내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이[단독]“‘쾅’ 소리와 함께 기억 끊겼다” PTSD 호소하는 울산화력 생존자
“‘쾅’ 소리와 함께 눈앞이 캄캄해졌고, 그리고는 기억이 끊겼대요.”8일 울산 동구 울산대병원에서 만난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생존자 이모 씨(64)의 아내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이 씨는 사고 당시 보일러 타워 5호기 25m 높이(약 8층 높이)에서 산소절단기로 철 구조물을 자르는 작업을 하던 중 구조물 붕괴와 함께 아래로 추락했다. 갈비뼈 골절 등 중상을 입었지만 매몰되지 않았고 사고 직후 구조됐다. 소방 관계자는 “우리가 생각해도 의아하고 신기한 일”이라며 “바깥쪽에서 작업을 한 덕분에 매몰을 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이 씨는 현재 거동은커녕 말을 잇기도 어려운 상태다. 아내는 “말할 때마다 너무 고통스러워 거의 대화하지 못했다”며 “사고 충격이 커 당시 순간을 거의 떠올리지도 못한다”고 전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폐기흉(폐에 구멍이 나 공기가 흉강으로 새어드는 상태) 진단을 받은 이 씨는 고개만 간신히 움직일 정도로 쇠약한 상태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