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잡고 놀자” 여교사 성추행 의혹 창원 50대 교장 송치
경남 창원의 한 중학교 50대 교장이 20대 여교사에게 성희롱 발언과 동의 없는 신체접촉을 한 의혹으로 불구속 송치됐다.마산중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50대 교장 A 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최근 “20대 피해 교사 B 씨는 임용을 통과해 학교 근무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A 씨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겪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노조 측은 A 교장이 “남자 친구 생길 때까지 나랑 놀자” “데이트” 등 발언으로 피해 교사와의 관계를 사적인 관계로 명명하고 “1박 2일 연수를 가서 해운대에서 방을 잡고 같이 놀자”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A 교장은 또 수차례에 걸쳐 피해 교사에게 ‘팔짱을 끼라’고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면 억지로 팔짱을 끼고 손을 잡는 등 동의 없는 신체접촉을 했으며, B 씨가 거부하면 “기분 나쁘네. 너는 내 안 좋아하는가 보네” “잘해주겠다고 한 것 취소” 등 위협적 발언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