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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타자가 없다고 하니 키워 주신다는 느낌으로 데려가 주시면 좋겠어요.”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한창이던 7월에 만난 안현민(KT·22)은 ‘태극마크’ 욕심은 없느냐는 질문에 ‘애원’에 가도쿄돔 강타한 홈런 2방… 안현민, K-거포 자존심 지켰다
“오른손 타자가 없다고 하니 키워 주신다는 느낌으로 데려가 주시면 좋겠어요.”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한창이던 7월에 만난 안현민(KT·22)은 ‘태극마크’ 욕심은 없느냐는 질문에 ‘애원’에 가까운 답을 내놨다. 올 시즌 타율 0.344, 22홈런을 기록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안현민은 작년까지만 해도 존재감이 거의 없는 선수였다. 국가대표는커녕 청소년 대표로 뽑힌 적도 없었다. 하지만 15,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안현민은 한국을 대표하는 오른손 거포로 떠올랐다. 생애 첫 한일전이라는 부담을 이겨내고 ‘K-거포’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안현민은 15일 첫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0-0으로 맞선 4회초 모리우라 다이스케(히로시마)를 상대로 까마득하게 날아가는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올해 히로시마의 필승조로 활약한 모리우라는 2승 3패 12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한 수준급 왼손 투수다. 1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