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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외형은 보도사진에서 뉴스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사진기자들은 카메라에 포착된 이들의 표정, 자세, 미세한 행동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필자가 직접 촬영한 것은 아니[사진기자의 사談진談/홍진환]현대판 ‘귀족의 가면’, 워싱턴에 번지는 ‘마러라고 얼굴’
정치인의 외형은 보도사진에서 뉴스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사진기자들은 카메라에 포착된 이들의 표정, 자세, 미세한 행동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필자가 직접 촬영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외신을 통해 들어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변 정치인들의 사진에서 유독 눈에 띄는 특징이 포착됐다. 벌침에 쏘인 듯한 입술, 과하게 부푼 볼, 주름 없이 매끈하고 도드라진 이마 등이다. 미국 언론은 공화당 내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시끌벅적한 외모의 변화’를 두고 ‘마러라고 페이스(Mar-a-Lago face)’라 부르며 관련 현상을 분석하고 있다. 마러라고 페이스는 공화당 내 보수파 인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성형수술과 뷰티 트렌드를 일컫는다. 입술 확장, 보톡스, 필러, 턱 윤곽 등 성형 시술과 함께 짙은 화장과 구릿빛 태닝, 과한 인조 속눈썹 등의 메이크업 스타일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 이 용어는 트럼프 소유의 플로리다 팜비치 리조트 ‘마러라고’에서 유래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