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밖에 모르는 아내”…남편의 이혼 고민에 갑론을박
결혼 1년 6개월 차인 30대 남성이 반려견 돌봄에 매달리는 아내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며 올린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밖에 모르는 와이프와 이혼하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38)는 2년 연애 끝에 결혼했으며, 현재 아내(35)와 함께 15살 노령견 푸들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A씨에 따르면 노견은 시력이 흐려지고 보행도 어려워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내는 반려견을 돌보겠다며 남편과 상의 없이 직장을 그만뒀고, 반려견을 위해 각종 고가의 용품과 사료를 구매하며 생활비 지출도 크게 늘었다고 한다.갈등의 핵심은 임신 문제였다. 부부는 결혼 직후 임신을 계획했지만, 아내는 최근 “개가 떠날 때까지 임신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아내는 “본능적으로 지금은 임신할 시기가 아니다”, “개 사는 기간 최대 3년 남았다”며 “37~38세에 임신해도 충분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