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4명은 암·심뇌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사망…진료비 90조 원
지난해 전체 사망자 5명 중 4명은 암과 심장 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비감염성 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 진료비는 전체의 80%가 넘는 90조 원에 달했다. 만성질환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을 포함한다. 질병관리청이 29일 발표한 ‘2025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만성질환 사망자는 28만2716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8.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0.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감염성 질환과 임신, 출산 관련 사망이 12.9%, 손상 및 기타 질환이 8.3%였다. 전체 사망자 중 암으로 인한 사망이 24.8%로 가장 많았고, 심뇌혈관질환 16.3%, 만성 호흡계 질환 4.4%, 당뇨병 3.1% 순이었다. 만성질환 진료비는 90조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80.3%를 차지했다. 2021년 75조 원에서 3년 만에 15조 원(20%)이 늘었다. 순환계통 질환 진료비가 14조 원으로 가장 많았고, 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