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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을 찾는 여행자들의 동선이 달라지고 있다. 왕궁과 사원, 야시장을 빠르게 훑는 일정보다 한 동네에 오래 머물고, 잘 먹고, 호텔에서 쉬는 여행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연중 가장사원보다 호텔… 방콕에서 ‘잘 쉬는 여행’이 뜬다
태국 방콕을 찾는 여행자들의 동선이 달라지고 있다. 왕궁과 사원, 야시장을 빠르게 훑는 일정보다 한 동네에 오래 머물고, 잘 먹고, 호텔에서 쉬는 여행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연중 가장 무더웠던 지난달 방콕 도심에서 그 변화를 직접 확인했다.오후 늦게 찾은 송왓 로드는 생각보다 조용했다. 오래된 창고 건물 사이로 카페와 바, 편집숍이 들어서 있었고 여행객들은 골목을 천천히 걸었다. 커피를 마시고, 사진을 찍고, 다시 다음 골목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물류 창고와 화교 상권 이미지가 강했던 거리지만 지금은 방콕에서 가장 주목받는 동네 가운데 하나가 됐다. 오래된 철문과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안에서 콜드브루를 내리고 로컬 브랜드 옷을 판다. 허물지 않고 덧대는 방콕 특유의 재생 감각이 이 골목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송왓 로드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야오와랏 차이나타운이 이어진다. 저녁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숯불 향과 볶음면 냄새가 골목을 채우고,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