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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가위와 인공 장기, 뇌 기능 향상 약물에 이르기까지 인류는 이제 스스로의 생물학적 조건을 직접 설계하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응하는 윤리적·정책적 논의는 여전히 “옥스퍼드대 출판부 명저 ‘생명윤리의 생물학적 토대’ 한국어판 출간
유전자 가위와 인공 장기, 뇌 기능 향상 약물에 이르기까지 인류는 이제 스스로의 생물학적 조건을 직접 설계하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응하는 윤리적·정책적 논의는 여전히 “자연의 질서를 따라야 한다”는 식의 모호한 직관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도서출판 서연비람이 펴낸 ‘생명윤리의 생물학적 토대’는 생명공학 시대가 던지는 윤리적 혼란을 명쾌하게 짚어낸 신간이다.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출간된 후 관련 분야의 대표적인 표준서로 자리 잡았으며, 저자는 케임브리지대 과학사·과학철학과 팀 르윈스(Tim Lewens) 교수다. 이번 한국어판은 의학적 전문성과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갖춘 윤정환 씨(서울대병원 수련의)가 번역을 맡았다. 앞선 저서 ‘논리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최상재 공저)에서 명쾌한 논증을 선보였던 그는, 현직 의사로서의 임상 경험과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진화생물학·유전학·법학·정치철학이 어우러진 복잡한 논증을 매끄럽고 명료한 우리말로 다듬어냈다. 이 책의 독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