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되고 재발한 암… 4차례 수술 거뜬히 이겨낸 비결[병을 이겨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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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잇몸이 붓기 시작했다. 흔한 잇몸 염증이려니 생각했다. 염증약을 먹는 것으로 치료를 끝냈다. 예상과 달리 잇몸 염증은 날이 갈수록 악화했다. 동네 치과에 갔다. 의사의 표정이 심상전이되고 재발한 암… 4차례 수술 거뜬히 이겨낸 비결[병을 이겨내는 사람들]
언젠가부터 잇몸이 붓기 시작했다. 흔한 잇몸 염증이려니 생각했다. 염증약을 먹는 것으로 치료를 끝냈다. 예상과 달리 잇몸 염증은 날이 갈수록 악화했다. 동네 치과에 갔다. 의사의 표정이 심상찮았다. 의사는 큰 병원에 가라고 했다. 그제야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다. 대형 치과 병원에서 조직 검사를 받았다. 의사는 입안에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이 생겼다고 했다. 지금으로부터 7년 전, 2017년 7월 이야기다. 당시 50대 후반이던 김희상 씨(65)의 구강암 투병 생활은 그렇게 시작됐다. ●신장암 극복했는데 다시 구강암 김 씨가 암 판정을 받은 것은 이때가 처음이 아니다. 2010년 아버지 산소에 갔을 때였다. 소변이 마려워 급히 볼일을 봤는데 쌀알만큼 피가 섞여 나왔다. 다음 날 동네 병원으로 달려가 검사를 받았다. 의사는 신장암이라고 했다. 당시 김 씨보다 먼저 그 소식을 들은 아내는 펑펑 울었더랬다. 김 씨도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했다. 그래도 절망하지는 않았다. 암 덩어리가 커서 신장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