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가게-탁구장도 ‘무인점포’… 인건비 부담에 4년새 5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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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5시경 찾은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근처 한 옷가게 앞. 마네킹이 전시된 통유리 진열창 한쪽에는 ‘의류 무인점’이라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가게 출입문 옆 카드 단말기에 체크카드옷가게-탁구장도 ‘무인점포’… 인건비 부담에 4년새 5배로
9일 오후 5시경 찾은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근처 한 옷가게 앞. 마네킹이 전시된 통유리 진열창 한쪽에는 ‘의류 무인점’이라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가게 출입문 옆 카드 단말기에 체크카드를 꽂자 ‘딸깍’ 소리와 함께 자동으로 문이 열렸다. 안으로 들어서니 53㎡(약 16평) 남짓한 공간에는 탈의실과 함께 30벌이 넘는 옷이 빼곡히 걸려 있었다. 매장에는 직원 대신 키오스크가 한쪽 구석에 설치돼 있었다. 원하는 옷을 골라 키오스크에서 바코드를 스캔하면 결제된다. 옷가게를 지나 큰길을 따라 약 250m를 걷는 동안에도 10여 곳의 무인점포가 잇달아 눈에 들어왔다. 스터디카페, 사진관, 프린트카페, 소품숍, 탁구장 등 업종도 다양했다. 무인 옷가게 사장 이모 씨(26)는 “퇴사 후 창업을 준비하면서 시간을 자유롭게 쓰고 싶었고, 매달 200만∼300만 원씩 나가는 인건비가 아까워 무인점포로 열게 됐다”며 “문을 열 때만 해도 무인 가게는 반려용품점 정도였는데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