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청약’ 부추기는 분양가상한제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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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6·27 대출 규제’ 시행 이후 서울 강남권에서 처음 분양에 나선 아파트 청약 열기가 무서울 정도로 달아올랐다. 8월 29일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잠실르엘’ 특별공급‘로또 청약’ 부추기는 분양가상한제의 역설
이른바 ‘6·27 대출 규제’ 시행 이후 서울 강남권에서 처음 분양에 나선 아파트 청약 열기가 무서울 정도로 달아올랐다. 8월 29일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잠실르엘’ 특별공급 물량의 청약이 진행됐는데, 106채 모집에 3만6695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346 대 1을 기록했다. 그중 생애 최초 청약에 가장 많은 1만5593명이 몰렸고, 신혼부부 청약에도 1만5046명이 신청했다. 이런 경쟁률이 놀라운 것은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돼 당첨 시 최소 12억 원 넘는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분양가 상승이 기존 주택 가격 상승 유발?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에도 이처럼 뜨거운 청약 경쟁이 벌어진 원인으로 ‘안전마진’을 들 수 있다. 비슷한 입지 조건을 갖춘 주변 아파트 가격에 비해 분양가가 10억 원 이상 저렴하다 보니 어쩌면 로또 당첨보다 더 큰 수익이 보장되는 것이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현저히 낮게 책정되 Read more